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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8 여행 세번째 날..# Final - 무릉계곡 - (4)
2009.03.18 12:00 | Photo/Essay

사진을 옮겨서 포스팅 하다보니 예전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 납니다. 사진이 가진 큰 힘이자 매력이겠지요? 지금 올라가는 포스팅은 2006년 여름휴가때 강원도를 탐방했던 저희 가족의 여행기입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강원도의 매력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



무릉계곡....내가 근무하는 직장의 협력 업체 대리님게서 추천해주셨던
무릉계곡...
무릉반석에서 앉아서 쉬다가 한 30분 정도 걸리는 용추폭포에 올라가면 좋을것이라는 조언을
듣고...마지막 코스로 정한 무릉계곡에 도착했다.














처음 그곳에 도착하니.. 산등성이에 안개가 휘감고 있는 모습하며..정말 웅장한 느낌과
시원함을 자아내는 모습에..와~ 역시나 오길 잘했다 하는 생각과 함께 무릉계곡을 오르기 시작했다.













먼뜻인지 알수는 없지만....무엇인가 좋은 의미를 가지고 새겨졌을법한 글들..























































경관을 즐기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지나가던 그때 찬이가 졸렸는지..
징징대서 지애가 찬이를 업었다.
그러나...찬이를 업고 산을 오르게 한다는것이 다소 무리이지 싶어 민찬이가 자는틈을 타서
내가 민찬이를 업어보려 시도했으나..그때 마침 민찬이가 깨어버렸다.
그때부터 시작된 민찬이와의 씨름..
어찌나...성이 났던지 울고 불고 날리가 나서...몇백미터를 달래며 이동하는데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듯이...천천이 이동했다. 그러나 민찬이의 울음은 그칠줄을
몰랐고..
" 틱~ 하며 그냥 내려가자~ 안되겠다~ "
"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그냥가..."
하는 지애의 말에 조금도 지켜보았지만...도무지 그칠 기색이 없었고 그냥 돌아간다는것도
아쉬워...찬이를 어깨에 들쳐 메고 반뛰다시피 산을 타고 올랐다.
생각보다..폭포로 가는길은 험했고...게대가 슬리퍼를 신고 오른다는것이
많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돌바닥을 울퉁불퉁했다. 어쩌랴...땀을 흥건히 쏟아내며
울고 불고 날리치는 찬이를 어께에 메고...따갑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
한채..뛰듯이 올라갔다.













한참을 올라가다...너무나 기진맥진해진 민찬이를 지애에게 넘겨주고..
다시 조금 올라가니..쌍생폭포가 우리를 반겼다. 다소 힘들고 짜증스럽기도 했지만..
폭포를 보니 시원한 마음이 들기고 했다.













시원스레 내리는 물줄기 위로 사람들이 물에 발을 담그며 시원함을 즐기고 있었다.













올라오다 지친 지애는..내가 밑에 내려가서 폭포를 찍는동안 쪼그려 앉아
동영상을 찍고 있었고..지친 찬이도 엄마에게 안겨 다시 잠을 청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목적지는 쌍생폭포가 아닌..용추폭포..
지나가는 어르신들께 여쭤보니...
" 용추폭포가 여기서 얼마나 더 올라가야 하나요..? "
" 아이고..애기를 데리고 여기까지...조금만 더 올라가면 되는데 험해서..."
" 그래도 젊은이들이니까 올라갈수 있을꺼야...조금만 가면 되니까 가보구려.."
" 예 감사합니다! ^^ "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결국 지애의 손을 부축하며 용추폭포까지..올라갔다..













그러나....도달한 용추 폭포는 생각보대...볼것이 없는 폭포였다..;
차라리 쌍생폭포가 더 멋졌던것 같은...실망스러웠지만..어쩌랴
이왕 여기까지 온것 구경이나 더 하자 하고 둘러보니 더 높이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저곳을 오르면 사진에서 보았던 그 멋진곳이 나올까?? 하는 마음에...
" 올라가자~ " 했더니..지애는 힘들어서 그 자리에 있겠다고 한다.
혼자서...올라가기 시작했다.













계단을 오르기전 산을 오를때 옆에 지나치던 사람들..
시원한 계곡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다리에 힘도 많이 빠진 상태에서 힘겹게 오르고 오르다 보니...계단도 없고
길도 아닌것 처럼 보이는 절벽같은곳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더 이상 진행할수가 없는것 같아
조금 내려와 보니..그곳이 길이 아니었고 지금 보이는 원탕이 목적지였던것 같다.
그러나..원탕역시...별 보잘것 없었던...모습이었다. 괜히 지애도 여기까지 올라왔다간 실망을
했을것 같았다.













약간의 휴식을 가진후...힘들었지만..얼릉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민찬이를 다시 내가 업고
산을 내려오기 시작한다..내려오기 시작할 무렵 우리 눈앞에 펼쳐진 무지개...
아무리 급해도...담아갈것은 담아가야지 않겠는가...찰칵..













기념사진도 한장....찰칵...다행이 거의 목적지까지 다올때까지 민찬이가 자줘서
잘 내려왔지만...내려오는 길 마저도 쉽지는 않았다.발들은 지칠대로 지쳐서..힘이 빠졌고..
내려오는 중에잠시 멈춰서 민찬이를 추스리고 다시 걷기 시작할때 바로 뒤에서
' 우지직!!!! ' 하면서 부러져 내려오는 나무 기둥이 땅에 쿵!
그자리에 계속 있었으면...큰일을 당할뻔 했다.
이렇게 힘들게 힘들게 내려와 무릉반석 근처에 다달았을때..
발을 보니..물집이 잡혀있었다.













그래도 우리가 이곳에 왔었다는 흔적은 가져가야 하지 않겠나..
마침 일어난 민찬이...사진만 보면 언제 그리 때를 쓰고 울었는지
알수가 없겠다..ㅎㅎ;













그때는 짜증스럽기도 하고..힘들기도 했지만..지금 생각하면
민찬이의 의지가 있어서 오른것도 아니고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지친 지애와 민찬이..





























민찬이 그래도 계곡물에 발은 한번 담궈봐야지.. ^^
아....정말정말 힘들다...
주차해놓은 우리의 애마에 도착하니...출발 시간 12시 20분....도착하니...4시 30분이 넘었다;;
박대리.......;; 도대체 뭐가 30분이란 말이던가!!!! ㅠㅠ
너무너무 힘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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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진을 빼며 강행을 했던 이번 여행...

그러나 우리 가족에게는 잊을수 없을만큼 좋았고..많은 경험을 했던 여행었습니다. ^^

너무 많은 사진으로 길게 연작으로 구성을 해서 보는분들의 심기가 안좋았던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만~ 그래도 사진을 좋아하는 부부가 떠났던 여행이기에.. 사진을 좋아하시는

코포 회원님들과 그 여행을 함께하고자 올린것이니 이쁘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느낀 점들이 많았지만....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운 일에 닥쳤을때

서로 의지하고 돕고 당겨주며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나니..다시한번 가족의 소중함과..

결속력이 생겼던점이 제일 좋았던거 같네요 ^^

코포 회원님들도 가족과의 여행...한번 떠나보세요 ^^*


@ 무릉계곡에서 | 060823 |

[추억 보관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