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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

허전함..?


# 1

주말이면 아빠와 함께 가끔 놀이터에 가기를 즐기는 민찬이입니다.
오늘도 빛 좋은 시간을 골라 아빠와 함께 놀이터에 나왔지요~
즐거워 보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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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키도 부쩍 자라나 전에는 잡지도 못하던 곳까지 손이 닿고
메달려 아빠 보란듯이 씨익 웃어보이기 까지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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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직 딸이 없어봐서 딸아이는 어떨런지 감으로만 느끼고 있지만
이녀석은 사내녀석이라 그런지 자전거 타는 모습도 참 터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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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한무리의 아이들이 씽씽카를 한대씩 타고 나타났습니다.
누군지..? 하는 모습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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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이들이 서로 나누는 대화와 씽씽카를 보고는 넋을 잃고 있네요.
아빠가 불러도 모를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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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그러고는 아이들이 사라진 후엔 이내.. 시무룩한 표정이 되어버리고 마네요.


" 민찬이도 형아 누나 있었으면 좋겠어..? "


말없이 고개만 끄덕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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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이전에도 형제들이 노는 모습을 부러워 한적을 몇번 느낀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정말 시무룩해 보일정도로 부러워하네요.

동생을 낳아줘야 하나.?

하는 고심을 또 한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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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어쩌겠습니까.. 당장 해결책은 없고 말로 꼬실수 밖에요.

" 우리 멋진 말 타볼까??  나를 따르라~~ 해봐!! "
" 나를 따르라~~~ "

급 기분이 나아집니다 ^^;
역시 아이는 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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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이구~ 녀석.
괜스레 너한테 미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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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많은 엄마아빠들이 고민하는 부분이겠지만..
요즘같은 때에는 더욱 쉽사리 결정하기가 힘든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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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시간이 지나면 조금 나아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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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이러저러한 생각이 많이 드는 날이었습니다.
씩씩하고 구김없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데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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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 200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