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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요즘 어떠세요들?




저는 요즘 마음이 좀 허 합니다. 나이가 좀 어리고 결혼하기 이전에는 경기가 어렵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크게 와닿질 않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주변에서, 저도 피부로 그것을 느끼게 되네요. 어렸을적 빼곡한 책이 들어있던 무거운 책가방을 들쳐메고 아지랑이 피는 길가를 거닐어 집으로 향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숨이 차오르고 땀이 흐르던 그때처럼요.. 그때는 그래도 집에 도착하면 가족도 친구들도 있고 걷다가 힘들면 들러서 아이스크림 하나 빨아먹을 슈퍼마켓도 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도착할 집이 너무너무 멀어보이고 잠시 슈퍼마켓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빨아먹고 쉬어버리면 그자리에 주저앉아 한없이 아이스크림만 찾게될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괜찮으신가요? 힘들진 않으세요?


언젠간.. 집에 도착해서 한없는 웃음과 함께 맛나는 저녁식사 하는 날이 오겠지요..?

그때는.. 잘 구워진
조기도 한마리 먹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