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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

외식중에..



이모가 사주는 찬이 신발을 핑계로 시내에 나갔다.
정말 오랫만에 느껴보는 상점가 가득한 밤거리..
결혼전 데이트할때도 생각해보면..손잡고 밤거리를 걸어본 기억이 없다.
그 처음을 아들과 지애와 함께한다.
신발만 사고 돌아오려다.
" 오랫만에 시내 좀 걷자~ ^^ "
하는 지애의 주문에...길을 걷다가 우연히 들어가게된 어느 음식점..
찬이는 요즘 언제나 그렇듯 ' 쭈 뚜 ~ " 를 입에 물고 음식을 기다린다.














기다리기 지루한지...졸린건지 눈을 부비부비..



























자식을 키우면서 부모가 보게 되는 천가지 표정중에
남에게 보여주고픈 표정을 담기란..정말 어려운 일이다.
순간순간 변하는 그 표정들이란.. 정말..
오늘은 그 표정중 하나를 담을수 있었다...보고 있자니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은 왠일로 아빠한테 저런 표정을 카메라 들고 있을때 선사해준다.
고마워 아들..^^













오늘은 여기까지인거냐 아들..













곳 있으면 음식나온다..
맛있게 먹자..













새로운 친구를 영입한 후에...밖을 거닐면서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을 찍어본적이 없다며
항상 툴툴거리지만...
가끔씩 담게 되는 민찬이 사진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어디가서 못찍으면 어떠랴......
제일 좋아하는 사진을 남길수 있는 일상의 하나하나가 소중한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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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5 | 시내 어느 음식점에서..

[추억 보관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