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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Essay

[가족여행] 필리핀 보라카이 첫 째날

올해는 저희 부부가 결혼한지 1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래서 여자저차 2014년 시간이 나는 때가 이때뿐이라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여행을 가기로 결정이 되고 지난해 장모님과 처형을 모시고 가게된 해외여행. 민찬이에게는 이번이 두번째 해외 여행이 되었습니다. 7살때 갔을때 보다는 이제 커서도 확실히 기억될 여행이 되었을꺼라 생각합니다. 여행이 결정되고나서 알게된 커다란 일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가족들에게 좋았던 여행으로 기억되길 바래봅니다.






이륙할때 민찬이의 반응은 항상 재미 있다. ^^







새벽 일찌기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칼리보 공항은 검색을 통해서 접한 그대로 여객터미널 수준의 크기였다. 그러나 비행기에서 내려서 마자 느껴지는여름의 기운! 겨울인 한국과 너무도 다른 기온과 느낌에 여행지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확연하게 피부로 느껴진다. 패키지 여행을 통해서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배를 타러 이동하는 버스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게 되었다. 버스 창가에서 바라본 이국의 모습~










보라카이 여행을 가게되면 많이 이용하게 되는 이동수단중 하나인 '방카'. 넘실대는 바다에서 느껴지는 설레임~ 어떤 여행이 될지 기대하는 표정들이 다들 비슷하다.








확실히 날씨가 더운 나라로의 여행은 우리나라 겨울에 떠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싶다. 내가 여행을 왔음을 확연하게 느낄수 있고 그 더위를 즐길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기 때문. 반다로 돌아왔을때 느껴지는 추위는... 바로라도 다시 여행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지만 말이다.









필리핀이라는 나라는 현지 헬퍼들이 기본적인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할줄 안다. 그게 참 재밌기도 하고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 배에서 내리는 사소한 과정에서도 그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도 어른들도 어렵지 않게 여행지로의 이동을 즐길수 있었다. 장모님 표정을 보니.. 무섭기도 하셨나보다 ㅎㅎ








사람이 많은 관계로 꾀나 좋은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중! 좋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픽업트럭과는 다르게 다닥다닥 달라 붙어서 앉아야 하고 짐또한 차량위에 척척척~ 쌓아서 두는데 신기하게도 한번도 떨어지거나 한 일은 없었다. 처음으로 해외로의 여행을 경험하시는 장모님의 표정에서 약간의 기대감이 느껴지는것 같다.







7살때 할머니, 할아버지와 태국으로의 여행을 경험한 민찬이. 다행인것은 자주 사진을 보고 회상을 해서 그런지 그때의 여행도 아직 생생히 기억하는것 같다. 10살이 된 올해의 여행은 더욱이 행복한 여행으로의 기억이 되길 바란다. 표정을 보니.... 즐거운것 같다! ㅎㅎㅎ 










도착한 보라카이에서의 숙소는 < 라까멜라 리조트 신관 > 보라카이의 많은 숙소중에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숙소. 그 숙소에 대한 안내와 기록을 보면 가장 많이 보게되는 구조물 이다. 신기할것 하나 없는 것이지만.. 신기하게 바라보는 민찬이~









<라까멜라 리조트> 하면 가장 흔히들 하는 불평이 "물이 넘친다.. 개미가 있다. 수압이 별로다" 그런것에 별로 민감하지 않은 우리 가족은 이정도 침대에 시설이면 충분히 만족 한다는 느낌이었다. 저렴한 비용은 국내의 펜션들보다 훨씬 싸게 이용이 가능하다는걸 생각하면 어찌 만족하지 않겠는가! 침대도 두개라 편하게 잘 수도 있고! ^^ 다만 숙소앞 화이트비치가 가까워 모래를 밟을 일이 많은 여행지라는걸 생각할때 신발을 벗는 곳과의 구분이 되어있지 않은것은 여행후반부에 까슬까슬한 모래가 많아지는걸 막을수 없는 단 한가지 아쉬움.









숙소로 도착해서 식사를 하러 나간 해변에는 선셋이 장관이었다! 세계 3대 해변이라는 화이트 비치. 낮이 아니라 해변과 바다 색을 구분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지만 붉은 선셋은 감탄을 연발하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맛나게 해변에서 식사를!! ( 첫 식사는 맛있진 않았지만 우리 가족은 왠만한 현지식은 다 좋아하고 잘 먹는다. )








화이트 비치 해변 부근에는 현지 삐끼들이 정말정말 많다. 좀비 같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무수히 달라 붙는다; 가이드 말로 저 장난감을 든 좀비삐끼들이 아이들을 집요하게 노린단다. 어차피 안사줄수 없으므로 첫날부터 사주는게 남는거란 말을 들었다. 처음엔 유치하다며 필요없다고 하던 민찬이도... 역시나 어린이였다. 100 페소로 깍아서 가지고 놀았고 복귀한 지금도 가지고 왔다. 언제까지 가지고 놀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가격을 보자면 망가져도 전혀 아까운 마음은 들지 않을것 같다.









보라카이 맛집을 검색하면 디몰(D-Mall) 부근의 많은 맛집이 나온다. 그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는 장소중에 하나인 Aria . 유명한 음식점인 만큼 여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해변에서 의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처음 시킨 피자는... 내가 태어나서 먹어본 피자중에 가장 짯다! 아....정말 몸서리 치게 짠맛을 경험한 피자 ㅠㅠ;; 두번째 시킨 음식은 참 맛나게 먹었으나 이름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진도 찍지 않은걸 보면 음식 사진찍는 취미는 없는것 같다. 아~ 유명한 맥주인 산미구엘 맥주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맛이었다.








첫 날의 많은 이동으로 인한 피로감에.. 카메라를 잘 들지 않게 되었던것 같다. 민찬이 멍... 해 보이는게 많이 피곤했나보다. 맑은날의 화이트비치를 기대하며 오늘은 빨리 잠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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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라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