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쳐도..

  요즘 통 사진 찍을 시간이 없다고 느낄 정도로.. 정신적인 여유가
없는 삶을 지내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가족과 함께 할 때는 항상 카메라를 지참하게 된다..
오늘도 지애의 재능(?)으로 생긴 상품권으로 간단한 쇼핑을 위한
짧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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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하고 고소한, 그 녹아드는 콩고물의 내음이 너무나 맛있었던 인절미..
민찬이도 맛이 있었던지 콩고물을 그 자그마한 혀로 조금씩 찍어 맛을 음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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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냐..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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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말 안해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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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록달록...
왠지모르게 예쁜색들이 모여있는 피사체를 보게되면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되는 버릇은 언제부터 생긴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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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도 몇개씩을 해치워 버리는 요쿠루트...
그에 따라 하루에 양치를 참 많이도 하게 되는 만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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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녀석의 이 입술 모양은...정말..
너무나...좋아하는 모습중에 하나다.
원래는 아이와 입맞춤을 하면 안된다고들 한다..어른의 병균이 아이에게는
치명적일수도 있다고....그러나..
저 보드랍고 촉촉하며..앙증맞은 입술 모양, 내 입술에 닿았을때 느껴지는
자그마한 숨결과 촉촉한 입술의 느낌은...어떤 여인의 그것보다
더욱 매력적이라고 느끼는것은 나뿐만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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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잠에서 깨어난...이녀석의 발그레하며..보송보송한 볼에
내 볼을 부비었으때 느껴지는 살결의 느낌또한...
나를 아늑한 깃털베개로 인도 하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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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 Kodak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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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지쳐도...

이녀석을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웃음이 생겨나며...요즘같이 힘든때에는..

이녀석의 웃음 한번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061203 | 마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