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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6 추 억 더 하 기 (피나클랜드)
2008.10.06 00:40 | Photo/Essay



# 1

자다깬 민찬이
뒤척임에 짧막하게 말아올라간 바지단, 반짝이는 햇살을 마주대하기 힘들다듯한 녀석의 표정..
그런 민찬이를 비춰주는 보드라운 빛이 참 좋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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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족들의 소소한 행복한 표정과 그 행동들을 담기에 바빴던 예전과 달리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비춰주는 보드라운빛이 피어나는 시간이 기다려지는 요즘이다.
그만큼 빛은 나에게 있어( 사진사들 모두에게 있어 ) 오아시스와도 같은 존재인것이다.
좋은 빛과 그림자를 만나게 되면 기다리던 연인을 만난것 마냥 기쁜 피어오르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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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세상의 모든 사진을 하는 사람들이 나와 비슷하지 모르겠다.
아니.. 나만 그런지 모르겠다.
내 자식의 사진은 수백,수천장을 담으면서..
정작 나의 부모를 담은 사진은 손에 꼽을수 있을정도이다.

왜 그런걸까..?

어린시절 나를 담아주시던 아버지의 눈빛이 나를 바라보고 있어서 인것일까..
부모님을 향해 카메라 렌즈를 들어올리는 내손이 참 게으르단 생각이 많이든다.
자라나는 나의 모습을 담아주셨던 아버지, 언제나 나의 사랑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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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어머니..
진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라고 생각하며 자랐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다만 어머니 얼굴에 내려앉은 세월의 자욱이 가슴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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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어린시절 되바라진 행동을 했을때 나를 대하시던 엄한모습의 아버지.
또 하나의 나인 민찬이를 대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에선 그때의 그모습을 찾아볼수가 없다.
고인이 되신 할머니께서 부모님께 하신 말씀이 생각나곤 한다.

" 어머니 손주가 그렇가 이뿌세요..? "
" 너희들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봐라.. "

그 기분을 나는 진정으로 다 알지는 못하지만 나의 부모님이 지금의 손주를 바라보시는 눈빛에서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짐작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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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남에게는 별것 아닌 모습이 나에게는 가슴속에 향현이 일어나는듯
입가에 저절로 미소를 띠게 하는 사진이 종종 생겨난다.
이 사진이 그러하다. 엄마를 바라보고 있는 민찬이의 저 표정을 보면
웃지 않을수 없다.
내 속에서 엔돌핀이 폭포수처럼 탁~ 하고 터쳐나오는 것이 느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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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우리 민찬이가 조금만  더 크면..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처음 타며 느끼는 짜릿함을 만들어보자꾸나..
두발을 때는 순간의 아찔함과 바람이 머리결을 흩날리는 그 순간의 희열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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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빠의 욕심엔 끝이 없다.
세상에서 가장 이쁜 모습으로 담아주고자 하는 욕심은 그 끝과 깊이를 알수가 없다.
하지만 .. 그 순간이 나에게 주는 기쁨은 또한 이루 말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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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나의 어릴적 모습도 이런 모습이었을까..?
개구장이로 성장해 가는 또 다른 나를 보고 있노라면
참... 말로 할수 없는 신기함이 생겨난다.
예전부터 어른들은 그런 말씀을 하셨다.
" 아프지만 말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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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빛그림을 사랑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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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변변한 가족사진 하나 없다.
물론 우리 세식구만을 가족이라고 한다면 몇몇장의 사진이 존재하지만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내 동생을 포함한 멋진 가족사진을 말한다면.. 아직 우리
가족에겐 마음에 쏙드는 가족사진이 없는셈이다.
세상엔 별로 힘들지 않으면서도 많이 힘든 일들이 존재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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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누구나 가지는 소박한 나들이라는 행복이지만..
일과 생활에 치어 바쁘게 살아가시던 우리네 부모님들께서는
그것을 사치스런 행복이라 느끼시는것 같다.
따스한 빛과 파아란 하늘.. 우리들만이 간직한 추억속에 담아두기보다는
어머니, 아버지의 행복한 그림에 넣어드리려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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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왜 부모님을 사진으로 대할때면..
울컥한 무언가가 올라오는지 모르겠다.
그 만큼 잘못한것이 많아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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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변변한 사진한장 담아드리지 못한것이 못내 가슴에 남아있다.
대단한 사진을 담아드리려 하기 보다는 많은 추억을 사진속에 담아드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욱 좋다는것 또한 알고 있다.우리들이 아이에게 바라는것이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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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따스하게 비추고 있던  이 빛을 바라보신 어머니의 행복한 표정이..
너무 좋았다.
아니 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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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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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민찬이가 태어난 후론 아버지의 밝은웃음을 가끔 볼 수 있다.
아빠도 잘 하지 못하는 일을 우리 아들은 곳 잘 해내고 있는가 보다.
기특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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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우리색시는.. 참 고맙게도 내 어머니를 참 좋아한다.
나보다도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눠드리고 즐겁게 해드린다.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데.. 그걸 잘 몰라주는 내가 가끔 야속한가보다.
좀 더 많은 표현을 할 줄 아는 자상한 남자가 되어야 할텐데..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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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남자는 천성적으로 할머니를 더 따르게 되어있는것이 맞는거 같다.
그런 쌩콩맞은 손주녀석이지만.. 예뻐하시는 눈길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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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빛이 내 아이를 보드랍게 감싸안는순간..
그 모습을 제빠르게 갈무리하는 이 순간이..
사진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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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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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평온하고 아늑한 한때를 보내는 이때..
그것을 기억하기 위해 셔터를 바쁘게 움직이는
사진이라는 취미가..
나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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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어머니..
많은걸 해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제가 많이 아쉽습니다.
바라시지 않는다는것 알지만.. 저를 사랑해주시는 어머니의 마음만큼 보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너무큰 모양입니다.
아프지 마세요.
천천히 많은 추억 함께 만들어 갈테니..
꼭 ... 아프지만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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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정말 고마워 색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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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사랑하는 아들..





엄마 말 좀 잘 들어라!! 이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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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손주녀석을 곁에 앉혀두고 느끼시는 저 기분이 정말 궁금하다.
내 아이보다 더 예쁘다는 그 감정은 도대체 어느 만큼인것일까..?
행복하세요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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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뾰로똥한 손주녀석이 곁에만 있으면 항상 기분이 좋으신가보다.
넌 참 좋겠다! 사랑받는 사람이라서..^^
아빠도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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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연애시절의 애틋한 사랑을 간직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여자..
일상속을 살아가며 점점더 표현의 방법을 잃어가고 있는 남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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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젊은시절 장발의 머리와 다부져 보이는 모습의 아버지 사진을 본적이 있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지금의 모습이 되셨지만..  가끔 당신의 얼굴에 내려앉은 세월이
많이 아쉬우신 모양이다.
가족모두가 행복하게 웃기만 하는 삶을 꿈꾸는것이 당연한것일테지만 쉽지 않은것 또한 사실이다.
소소한 행복이라도 많이 안겨드리는 아들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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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정말 예쁜우리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내 어머니라서가 아니라..
정말 예쁘시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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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아직 어린나이지만..
아버지와 함께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참 묘~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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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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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보는 순간 웃음이 나는 모습이 있다.
행복한 순간을 갈무리 한다.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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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가능한한 신기한 많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나 역시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다른 세상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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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고물고물한 아이의 손과 발이 나에게 주는 감동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그 작은 손이 그려내는 손짓 하나하나가.. 감동이며 행복이다.
그 순간을 정지해 낼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추억은 오래될수록 그 기쁨은 더해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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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난 좀 더 커다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좋은 아들..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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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사람들에겐 좋은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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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사랑하는 나의 부모님..
좀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많이 노력할께요.
저는 지금 아들이기도 하지만.. 한 가족의 가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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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근 30년 동안 나들이를 나가보신일이 손에 꼽으실 정도이신 우리 부모님..
많은것을 함께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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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신기한 경험..
아빠도 이렇게 많은 토끼는 처음 봤단다..
넌 참 운이 좋은 녀석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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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토끼낚시도 해보고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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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놀이기구라는거 생전 처음타셨죠 엄니?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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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사랑하는 가족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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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피나클랜드 | 20080913